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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개회식 본회의(1993.07.12 월요일)

제18회 울릉군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개회식

울릉군의회사무과


1993년 7월 12일(월) 10:00


제18회 울릉군의회(임시회)개회식순

Ⅰ. 개 식

Ⅰ. 국민의례

Ⅰ. 개회사

Ⅰ. 폐식


(10시 00분 개식)

사무과장 김윤

지금부터 제18회 울릉군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국기를 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 주 악 - 바로.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 바로

이하 국민의례는 생략하겠습니다.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개회사

의장 이상인

분주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 주신 장경곤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여러분을 모시고 오늘 제18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여념이 없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7월의 지루한 장마전선으로 인하여 연일 후덥지근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높으며 일의 능률을 저하시키는 시기에 자아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로 마음의 평정을 찾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고장에는 장마철이라고는 하나 장마속의 가뭄입니다. 농촌에는 수분을 마음껏 취하며 뽐내야 할 푸른 잎들이 목마름의 갈증을 느끼고 있으며, 어촌에서는 어가의 허락으로 출어를 포기하거나 생산량을 제한하는 등 관계부서 및 자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것은 우리 군으로 봐서는 심각한 경제난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 특단의 조치가 강구되어야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정세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여 이념과 무기 대신에 정보와 기술의 싸움터로 변모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적도 우방도 없는 오직 생존경쟁을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군민들의 총체적 역량으로 승화시켜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 의회도 불비한 제반 여건 속에 탄생하여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느덧 성숙한 모습으로 갖춰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대변 기관으로서 출범한지도 벌써 두 돌이 넘어 3년 차에 와 있습니다. 이제는 좀 더 차원 높은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 안팎으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안으로는 행정의 다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전문지식 배양으로 행정이 쉽게 피해 갈 수 없는 만큼 다부지게 따져 묻고 문제를 풀어가는 의연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대화의 장을 넓혀야 되겠습니다. 대화와 타협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임은 주지의 사실로서 의회운영 뿐만 아니라 타 시군에서 하지 않는 집행부와의 간담회 및 직원과의 대화에서 스스로 입장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음을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집행부와 타 기관 및 자생 조직체에 대해서도 대화의 장을 펼쳐 나가야겠습니다. 밖으로는 지난달 자매결연 울산군의회의 답방의 게기는 의정활동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의회제도 비교 연구 및 정보획득 등의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의원의 발은 주민의 생활터전인 지역을 딛고 눈과 귀는 크게 열어 선진제도와 정보를 향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에 지방자치의 진정한 발전을 기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주민들은 항상 자신이 처해있는 위치에서 말을 하기 때문에 천태만상의 욕구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민이 바라는 뜻대로 욕구를 충족케 하는 행정을 하기가 매우 어렵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나 갈등을 해소시키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충족 욕구를 요구하는 주민, 대변하는 의회, 집행하는 행정, 각자 목소리를 낮추어 추상적인 비난이나 남의 일처럼 상대방의 부분별한 비판을 일삼는 방관에서 벗어나 좀 더 냉철한 자기 성찰과 깊은 자성을 통해서 어려운 한 짐을 서로 나눠지는 고통분담이 요구가 되는 시기입니다.

의회와 주민 그리고 행정의 세 주체가 각기 역할분담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주민은 스스로 욕구를 자제하고 있는가, 의회는 의회기능을 알고 지역주민을 위한 대변자로서의 지역발전을 우해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지, 행정은 주민복지와 생활민원을 위해 얼마나 적극적이며 능동적으로 대처해 왔는지,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둔감 속에서 공복으로서의 책임을 다 하고 있는지, 현 문민정부의 출범으로 각종 비리와 의혹이 하나하나 벗겨지고 무더운 여름철 공직자의 사정한파로 업무가 위축되고 보신주의에 빠져 바람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약삭빠른 생각은 버려야 될 줄 압니다. 우리는 지난날 어두운 관일변도의 행정지시에 누구하나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는 행정이 주민의 공복이 아니라 주민 위에 군림하였습니다. 이제 그 어둡고 방황의 끝은 가고 지난달 역사의 물굽이를 바꾸는 새로운 의식개혁이 요구되는 이 시기에 말로만 민주화와 개혁의 동참이라고 부르짖으면서 몸은 아직도 관료주의적 타성에 젖어 기득권이나 보호주의 의식에 연연하면서 의회의 자료 요구를 차일피일 미루거나 불성실한 답변 등의 시대적 소명에 외면하는 일부를 볼 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의회 개원이후 17회의 회기를 가졌습니다만 관계공무원의 본회의 답변 중 서면 답변하겠다고 하였으나 상당한 건수가 제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집행부에서 의회를 보는 시각이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군정을 협의하는 것이 아니라 간섭하고 귀찮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의회에서 답변 시 그때만 모면하면 된다는 생각과 가시적이고 형식적인 답변으로 이루어 졌다고 봅니다.

앞으로는 집행부와 의호가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군정을 허심탄회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몇 십 년의 묵은 때를 하루아침에 벗기기는 힘들겠지만 이 허물을 벗지 못한다면 주민들이 이제 공무원을 용서하지 않는 세월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어미니가 분만의 고통이 없다면 자식에 대한 헌신적인 아가페 사랑이 있을 수 없듯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 아래 다소 고통이 수반되는 아픔이 있더라도 참고 이겨 내어 모두가 낙오자 없이 맡은 바 임무에 소신을 가지고 좀 더 차원 높은 행정운영을 하여 줄 것으로 믿습니다.

시기적으로 관광객 성수기에 대비한 매년 겪는 관광객유치 문제, 고지대의 식수난에 대한 대책, 언제 올 줄 모르는 집중폭우로 인한 위험지구 사전대비 등,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부분과 아직까지 공사의 착공미진 등 많은 부분들이 우리를 걱정케하고 염려들 하고 있습니다. 관계공무원은 현지 확인과 점검을 토대로 향후 현장감 있는 행정의 묘미가 요구됩니다. 이런 점을 깊이 통찰하여 조기 해결에 역점을 두시기 바라마지 않습니다.

이번 제18회 임시회 주 안건은 추가겅정예산안으로 경제 활력 회복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 정부의 시대적 과제로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한 바 적정한 재원 배분을 통한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추경예산안 심사에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하여 주신 모든분들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사무과장 김윤

이상으로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이어서 제1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시작되겠습니다.

(10시 14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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